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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학창 시절 사랑 이야기

영화 너의 결혼식은 박보영 배우와 김영광 배우의 멜로영화입니다. 주인공 환승희(박보영)와 황우연(김영광)은 고등학교 3학년 어느 여름 처음 만나게 됩니다. 남자 주인공 우연은 처음 승희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승희는 반장을 할 정도로 모범생이었고 우연은 친구들과 놀러 다니기 바쁜 공부와는 거리가 먼 학생이었습니다. 이렇게 둘의 성향은 매우 달랐기 때문에 우연의 적극적인 행동에 승희는 거리를 두지만 마침내 둘은 학교의 공식적인 커플로 발전하게 됩니다. 학교 안팎에서 승희와 우연의 연애는 참으로 달콤하고 셀레이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학창 시절의 풋풋한 연애 과정이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그렇게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잘 지내 라는 연락만 남기고 승희는 연기처럼 사라지게 됩니다. 우연은 승희를 수소문하며 열심히 찾아다녔지만 찾을 길이 없었고 승희를 잊을 수 없던 우연은 승희가 가고 싶었던 대학교에 가서 승희를 만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평소 공부에 소질이 없던 우연이었지만 승희를 만나겠다는 목표 하나로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한 우연은 드디어 승희가 가고자 했던 대학교의 합격증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곳에서 그리워하던 승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긋난 타이밍 그리고 현실

열심히 공부해서 다시 만난 승희와 우연의 스토리를 순탄치 않았습니다. 승희의 옆자리에는 이미 다른 남자친구가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승희의 남자친구는 학교에서 인기가 많고 잘생기고 키도 크고 운동도 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우연은 허탈한 감정을 느끼며 친구들과 술 한잔을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우연이 아닙니다. 승희의 옆에 계속 맴돌았던 우연은 승희의 이별 소식을 듣게 됩니다. 승희가 힘들 때마다 힘이 되어주고 곁을 지키던 우연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찾아보게 되고 둘은 다시 재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무 걱정 없었던 학창 시절의 연애와 지금의 연애는 같을 수가 없었습니다.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서로의 오해가 쌓여갔습니다. 결국 둘은 헤어졌고 다시 만날 기회가 여러 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둘은 타이밍이 자꾸만 어긋나게 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승희는 결혼을 하게 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우연은 과연 승희의 결혼을 막을 수 있을까요? 여기에서부터 영화를 하이라이트를 향해 달려가게 됩니다. 영화 마지막에 승희의 결혼식에서 우연이 승희에게 전하는 대사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입니다. 우연의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승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과연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시다면 영화 너의 결혼식을 통해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청춘영화와 현실영화 그 사이

처음 이 영화를 알았을 때 제목이 가벼워 크게 관심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흔히 개봉하는 멜로영화인가 보다라는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해외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비행기 안에서 시간 때우기 용으로 영화 너의 결혼식을 보게 되었습니다. 영그러나 막상 영화를 보고 난 뒤에는 여운이 꽤 남았던 영화라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김영광과 박보영의 키차이는 눈을 즐겁게 만드는 요소였습니다. 실제 캐릭터 역시 우연은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승희를 보듬어주며 지켜주는 역할로 나옵니다. 반면 승희는 당찬 성격이지만 힘든 현실을 꿋꿋이 이겨내려는 모습은 승희의 왜소한 몸짓이 보는 이로 하여금 더욱 짠하게 만드는 요소로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프레임은 청춘영화의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 설정입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에피소드들은 달달하고 설레게 하는 장면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그 둘을 바라보면 엄마미소를 하고 바라보고 있는 제 자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영화 후반으로 갈수록 둘의 운명은 계속 어긋나고 이 상황에서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게 됩니다. 여기서 나오는 내용들이 매우 현실적인 연애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승희의 결혼식에서 그들은 헤어짐으로 마무리될지 평생의 인연으로 마무리될지 궁금하신 분들은 영화를 감상하시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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