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한산대첩의 이야기

    1592년 4월 임진왜란으로 한양을 빼앗기며 조선은 위기가 찾아옵니다. 궁지에 몰린 조선의 위기 속에서 이순신 장군은 망가진 거북선과 나라의 운명의 기로에서 고뇌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1달 전 사천 해전에서 적군인 안택선을 처참히 무너트리는 와중에 거북선의 송곳니가 왜군 함선에 끼어버리고 맙니다. 그 과정에서 거북선이 망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순신은 전투에서 돌아와 평양에 있던 선조가 평양마저 버리고 의주로 도망갔다는 서신을 받습니다. 이로 인해 병사들의 사기가 꺾이게 되며 이순신은 생각합니다.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는 이번 전투에서 꼭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어느 날 이순신은 꿈을 꾸게 됩니다. 여진족과의 싸움에서 높고 거대한 성이 나타나 시야가 가려진 이순신을 가로막고 많은 화살에 한 번에 날아와 이순신이 공격받게 되는 꿈을 꿉니다. 꿈에서 깨어 난 이순신은 바다 위에 수성 전술을 짜게 됩니다. 장수들은 이순신의 전술에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순신은 개의치 않고 끊임없는 훈련으로 싸움을 준비합니다.

    드디어 결전의 날, 이순신은 왜군이 견내량으로 이순신 배들을 끌어드리려고 하는 전술을 간파하고 적들을 한산대첩 앞으로 끌어내려는 방책을 세웁니다. 하지만 왜군도 이순신의 전술을 간파하고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이순신은 견내량에 미끼를 보내어 왜군 함선을 격파하고 결국 왜군을 한산 앞바다로 유인하는 데 성공합니다.

     

    영화 명랑과 비교하며 시청하는 재미

    한산 앞바다에서 치열한 한산대첩이 펼쳐집니다. 이미 우리는 역사를 알고 있기 때문에 이순신 장군의 승리를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키자카와 이순신의 대결은 볼거리가 참 많습니다. 거북선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웅장한 기분마저 들게 합니다. 이순신은 한산대첩에서 승리하지만 더욱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는 말을 하며 출정을 거듭하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과 영화 명량은 동일한 감독의 작품입니다. 명량의 배경은 한산대첩보다 후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김한민 감독은 한산 때의 이순신은 과묵하고 확신이 가득한 장군의 모습으로, 명량의 이순신은 힘이 빠질 대로 빠졌으나 이순신은 이순신이었다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한산은 과묵한 캐릭터의 모습이 잘 어울리는 박해일을 캐스팅하였고 명량은 나이가 많고 힘이 빠졌지만 용맹함이 살아있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최민식 배우를 캐스팅했다고 말했습니다. 극 중 정 씨 부인 역시 한산에서는 젊은 김향기 배우를 캐스팅하였고 명량에서는 이정현 배우를 캐스팅했다고 하였습니다. 한산에서 김향기 배우는 왜군에게 비밀을 누설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 혀를 깨무는데 명량에서 이정현이 말을 하지 못하는 역할로 나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한산을 본 뒤 명량을 보게 되었는데 시간 흐름에 따른 배경 순으로 영화를 재 관람하니 처음 명량을 보았을 때 보다 높은 집중도로 영화를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조선의 명장 이순신

    리뷰를 준비하면서 이순신에 대해 더 공부를 해보았습니다. 그는 전라도 수군절도사로 지냈으며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전라도 장악을 막은 장본인이며 후에 명량해전에서 대승을 거둔 뒤 노량해전에서 전사하게 됩니다.  이순신의 거북선은 외군들에게 북카이센으로 불렸으며 이는 바다의 괴물이라는 뜻으로 이름만 들어도 공포를 불러일으켰다고 합니다. 이순신은 왕들에게도 존경받는 장군입니다. 조선 후기 효중 등 많은 왕들이 이순신을 존경하며 아꼈다고 합니다. 임진왜란 초기에 왜군이 승승장구를 막을 수 있었던 것 역시 이순신 장군입니다. 전라도를 빼앗기면 나라를 통으로 빼앗기게 될 위기였습니다.  왜군이 원하는 대로 명나라를 정벌하러 가는 길로서 조선이 사용될 뻔하였지만 이순신 장군이 전라도에 있는 한 왜군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없었습니다. 임진왜란 7년 과정에서  이순신은 난중일기를 유품으로 남겼는데 임진왜란 중 이순신의 나라를 걱정하는 애통한 마음과 고뇌가 그대로 전해지는 이순신 장군의 일기입니다. 가장 재미있는 글은 남이 쓴 일기를 훔쳐보는 것이라는 말이 있지만 이를 넘어 난중일기는 한나라의 뛰어난 장군의 생각을 볼 수 있는 책입니다. 현재까지  스테디셀러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노량해전에서 남긴 내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는 이순신 장군의 유언을 마지막으로 그의 묘는 현재 충청남도 아산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반응형